[자료] 피겨 은수어머니 인텁 기사.txt
IP : l Date : 17-01-16 22:48 l Hit : 1638


이규숙씨(42)는 한때 잘 나가는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였다. 방송에 이름이 소개되고 연예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갓 태어난 딸 아이의 병치레로 일을 그만둬야 했다. 이씨는 이제 ‘제2의 김연아’로 주목받는 임은수양(14·한강중 2년)의 어머니로 불린다. “은수는 갓난아이 때 신장에 문제가 생겨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해야 했어요. 4~5살 때까지 또래 애들보다 체구도 작았죠. 항생제 치료를 오래 받다 보니 면역력도 약해져서 밖에 데리고 다니는 것도 불안했습니다.”

임양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퇴 이후 ‘포스트 김연아’로 떠오른 국내 여자 피겨 유망주다.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아이스링크에서 경향신문과 만난 이씨는 임양이 6살 때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며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은수가 텔레비전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더니 대뜸 ‘엄마, 저거 해보고 싶어요’라고 하는 겁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연아 언니가 입는 반짝이 의상이 예뻐 보인다’는 거예요. 그렇게 처음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을 보였던 것 같아요.”

임양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취미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다. 연습하고 집에 돌아온 임양은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씨는 임양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피겨스케이팅을 그만두게 했다. “은수는 피겨 선수가 되고 싶어했지만, 전 생각이 달랐어요. 영어, 피아노, 미술학원은 계속 다니게 하고 대신 피겨를 그만두게 했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컸어요. 무엇보다 학교 공부를 멀리하고 운동에만 매달리다 (부상이나 성적 등의 이유로) 중도 포기라도 하게 되면 돌이킬 수도 없고요. 그게 너무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임양은 생각이 달랐다. 1학년 여름방학 때 임양은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며 다시 엄마를 졸랐다. 이씨는 딸의 선택이 ‘고난의 길’이기에 말려도 보고 설득도 해봤지만 고집을 꺾지 못했다. 성동구 행당동 집에서 김연아가 꿈을 일궜다는 과천 아이스링크를 오가며 임양의 곁을 지켰다. 주말에도 밤 12시까지 훈련해야 할 때는 아이보다 지켜보는 이씨가 더 힘들었다. 그는 “주말은커녕 또래 아이들이 방학 때 바닷가에 가고, 스키장에 놀러 갈 때도 아이와 저는 차가운 빙상장에서 보내야 했다”면서 “애가 훈련 도중 넘어지고, 다치고,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키우는 게 과연 은수를 위해 잘한 결정일까’라고 스스로 되묻곤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하루 24시간을 오롯이 임양의 스케줄에 맞췄다. 잘 나가는 운동선수의 ‘극성맞은 부모’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게 현실이었다. “저와 은수, 코치 이렇게 세 명이 국제 주니어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근데 다른 선수들은 코치와 트레이너 3~4명에 자국 협회 직원들, 팬들까지 와서 응원하는 거예요. 아이스링크에 있는 은수가 어찌나 외롭게 보이던지요. 그래서 따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임양은 국가대표에 뽑혔다. 이후 지난해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위, 2월 동계체전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더니 지난 8일 강릉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총점 191.98점으로 생애 첫 종합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 총점 190점을 넘긴 건 김연아 이후 임양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우상인 김연아에게 우승 메달을 직접 받기도 했다.

‘2017년 7월1일 이전에 만 15세가 넘어야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내년 평창에서는 임양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오는 3월 대만에서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그의 피겨 연기를 볼 수 있게 됐다.임양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태릉선수촌 내 빙상장에서 스케이팅을 한 후 무용, 필라테스 등 9~10시간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

이씨와 임양의 시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맞춰져 있다. “은수가 평소 자주 하는 말이 ‘연아 언니처럼 될래요’라는 거예요. 그러나 저는 그런 얘기가 반갑지만은 않아요. 김연아 선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사람인데…. 그 정도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욕심이 없진 않지만, 그보다는 성적 때문에 상처를 입고 좌절하는 게 더 두렵습니다. 엄마인 저로서는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매사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http://v.media.daum.net/v/20170115213906322



은수 커스툼이나 이런거 이쁘던데 어머니가 남다르셨구나 ㅇㅇ
그리고 참 국대들은 다 이야기 들어보면 마음이 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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