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정보] 카드사 콜센터 1달된 냔의 후기
IP :  .65 l Date : 13-10-19 00:20 l Hit : 25675

안녕 이냔두라 불금은 잘 보내고 있느냐 ㅋㅋ

나냔은 작년에 일 때려치우고 거의 8개월을 백수로 지내다가
이렇게 살다간 진짜 사람 구실 못하겠다 싶어서 취직의 장벽이 낮다는
콜센터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능.ㅋㅋ

수많은 콜센터업종중 카드사를 택한이유는
뭐 특별한거 읍따. 걍 콜센터중 급여가 가장 괜찮아서 ㅋㅋ(최고는 스크통신사였으나 그건 너무 헬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재낌ㅋㅋ)
경력도 뭣도 없는주제에 삼성카드, 현대카드, 신한카드 면접을 봤는데 (기본급 제일 많이 주니까)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해서 다 떨어짐ㅋㅋㅋ인터넷에서는 콜센터 붙기 쉽다카길래
내심 우습게 생각하고 면접준비 안한 내가 등신.ㅋㅋㅋㅋ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걸 왜 이제 알았는지..ㅋㅋ

그렇게 면접 떨어지고 또 한참 빈둥대다가, BC카드 콜센터 정규직 뽑는다길래 지원함.
엄밀히 말해 BC사는 아니고, BC의 콜센터를 운영하는 자회사의 정규직.
(에스케이티도 그렇지 않남? 자회사 정규직?)
어쨌거나 정규직이고, 첫급여도 135만원이 기본급이고 뭐 나쁘진 않겠다 싶었어.
돈많이 주는 타카드사는 계약직에 급여는 항상 같은 반면, 여긴 연수 될수록 기본급도 올라가는 정규직이니까ㅋㅋㅋ

동기들은 나와 같은 종합상담이 약20명, 승인분실팀(야간전담반포함) 약 20명 쯤?
연령대 무지 다양. 스무살 샹큼이, 20대, 30대 중후반까지.
그중 나와 비슷한(나냔27살) 또래가 젤 많았어.
총 20일 교육을 받고, 중간에 필기시험 한번, 마지막에 전산테스트한번으로 최종입사를 하게 되는데
전산테스트라 함은, 실제로 콜을 받으면서 고객상담을 하면 옆에서 사수가 평가지에 평가를 하는 식임.ㅋㅋㅋ
이거 테스트 하는데 사수한테 음청 혼났기 때문에 나 떨어질줄 알았는데 붙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잉?ㅋㅋㅋㅋ
결과적으로 동기중 필기랑 전산 테스트 포함해서 떨어진 사람은 한 6명쯤 된듯? 중간에 관둔사람도 몇몇있었구..

지금은 새내기반이라고 해서 평상시처럼 콜은 받되, 새내기들 책상근처에 강사님들 몇몇이 돌아다니면서
모르는 부분 코치해주는 단계임.
오전중엔 콜을 받고, 오후엔 교육을 추가적으로 받고 있엉. ㅋㅋ이번달 말이면 이것도 끝나고 진짜 일을 하게찌...ㅋㅋㅋ

난 솔직히 헬게이트오쁭이라는 후기를 너무 많이 봐서 회의적인 마음으로 입사한게 사실인데
의외로 일은 재밌어ㅋㅋㅋㅋ
미친 고객쌔끼가 고래고래 소릴 지른다거나, 지맘에 안든다고 찾아온다며 내 이름 대라는 여자 고객의 진상콜도
들었는데 난 딱히 이게 스트레스로 안옴.ㅋㅋㅋ 어차피 내욕이 아니라 회사욕이니까..ㅋㅋㅋ
사수 전화 받는거 하루 종일 듣던 때도 클레임이 그닥 많지않았고.. ㅋㅋ
그리고 잘보면 전혀 타당하지 않은 주장들이고,
간혹 타당한 주장의 민원이 들어오면 그건 또 그것대로 고객의 마음에 빙의 되서 손나 공감하고 앉아있뜸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전형적인 빼박캔트 문과대가리 ㅋㅋㅋㅋㅋㅋ한도? 결제금액? 시발 그게 몽가여? 먹는건가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른 카드사는 앞으로 갚아야할 총금액 같은거 전산에 자동으로 뜬다던데
비씨카드는 안그래...ㅋㅋㅋㅋ뜨기야 뜨지...ㅋㅋ 근데 전산화면에 뜬 그대로 읽다간 참사가 일어남ㅋㅋㅋ
화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숨은 금액찾기도 해야함ㅋㅋㅋ
글고 은행이랑 업무를 나눠서 운영되는 카드사라 은행마다 시책이 다르다 ㅋㅋㅋㅋ
이거 진짜 빡치는게, 신입때는 한개 은행만 받으니까 괜찮음. 그 은행 파면 되니까. 근데 경력되고 실력도 된다싶으면
차츰 차츰 맡는 은행이 늘어남.ㅋㅋㅋ 참고로 비씨카드 회원은행사 11개임ㅋㅋㅋ
근데 이게 좋은점도 있긴해. ㅋㅋㅋ 결제, 한도 올려주기, 대출, 결제계좌 변경같은 돈이 직접 연관된 부분은
거의 "은행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동"이라고 안내하면 끗ㅋㅋㅋㅋㅋㅋ개편함ㅋㅋㅋㅋㅋ
(비씨사에 결제한다고 전화해봐야 헛수고얌ㅋㅋ우리 권한없떵ㅋㅋㅋ)


나냔은 예전에 서비스직 알바는 진짜 많이 했었거든? 그때도 문득문득 학교 때려치우고
이쪽으로 나갈까 진지하게 고민할정도로 손님대하는게 재밌고 적성에 맞아서 혼란스러웠어. ㅋㅋ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교 자퇴냔인데,,학교 다닐때만해도, 공부 곧잘한단 소릴 들었기도 했고,,
공부로 직장을 찾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기 때문에
근무시간도 급여도 사회적인식도 그저그런 직종은 피해야한다는 생각때문이었쥐
사실 어디가서 콜센터 다녀요 라고 말하긴 좀 그렇긴해. 사회적인식이라는게 참. ..ㅋㅋㅋ
그래도 이쪽계열 이직율 높은만큼 승진도 빠르고, 팀장이나 교육강사쪽으로 빠지기도 하고.. 뭐 한길 파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니려 하고 있다능 ㅋㅋ시간이 지나 자리 좀 잡으면 그땐 당당히 말할수 있을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ㅋㅋㅋ

나는 결제 관련해서 너무 이해를 못하는 개병진이라 동기들중 멘붕 온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임ㅋㅋ
팀장이 개인적으로 붙잡고 가르쳐줄 정도니까 흑흑 20살짜리 동기도 잘만하드라 ㅋㅋㅋㅋ
다른 카드사는 안다녀봐서 잘 모르지만, 비씨사만 보면 분위기도 괜찮은거 같어.
육아휴직쓰고 돌아오신 분도 계시고 상급자들, 강사님들 대부분이 상담원으로 몇년 근무하신 분들이고..
(그래서 엄청 바쁘면 강사들도 같이 콜도 받는다고 하심ㅋㅋ)
이제 겨우 1개월 된 주제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다 ㅋㅋㅋㅋㅋㅋ혹시나 생각하는 냔 있다면
대략적인 분위기는 참고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아닌가?ㅋㅋㅋㅋㅋ급 소심..ㅋㅋㅋㅋㅋㅋ
1개월차 꼬꼬마라 아직 쓴맛을 못봐서 긍정적인 부분만 보인건 아닌지 모르겠어 사실ㅋㅋㅋㅋㅋ
헬게 열리면 그때 또다시 올께 냔들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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