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정보] (긴글)방치된 신입냔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아?
IP :  .107 l Date : 19-05-16 23:13 l Hit : 1003
대기업 신입 배치받은지 두달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 일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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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을 내가 다 안다고 생각은 들지 않지만 지금까지 들은 거랑 눈치로 종합해본 상황은 이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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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선배 한 명이 퇴사하고 그 외에도 윗선 과차장급에서 R&R변경이 있어서 갑자기 팀 인원이 줄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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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장급 업무를 대리 3년차인 내 사수가 떠맡았구
사수랑 다른 선배에게 업무가 과중돼서 신입을 받았는데 그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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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업무 성격상 지원 업무라 밖으로 표가 많이 나는 일이 아닌데, 그렇다고 이걸 잘못 건들면 우리회사 뿐만 아니라 이 업무에 물려 있는 관계사들까지 다같이 ㅈ되는 거라 나에게 마음 편히 넘길 수 있는, 신입사원 난이도에 맞는 일, 끼워줄만한 일이 많지 않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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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지금이 하필 또 왕창 바쁜 시즌이구
신입들에게도 회사 차원에서 사내 시험치라고 미션 줬던 게 있었는데 그게 최근에 끝났거든.
그래서 업무 인수인계가 조금 늦어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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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에서도 업무가 두세갈래로 나뉘는데 나를 어디로 보낼지도 지금 내 사수 마음속에만 있는 것 같아.
게다가 사수도 워낙 내성적인 스타일이라 일은 잘 하기로 소문났는데, 말수가 정말 적은 편이라 본인 생각과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편이야.
어느정도 우리랑 일하는 관계사나 윗선에서는 가장 필요한 활용도(?)를 정하고 날 보낸 것 같긴 한데,
사수는 내가 지금 당장 그 업무에 투입되기에 다소 무리라고 느끼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인지 교육도 그 업무에 앞서 더 쉽고 기본이 되는 다른 업무 쪽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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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상 회식은 물론이고 같이 밥이나 커피 먹거나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교류할 일도 거의 없어. 사회생활이 크게 필요가 없는 곳이라 편하긴 해 성격에 맞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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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뭘 공부하고 질문을 할래도 뭘 알고 물어봐야 의미가 있는데 지금 그런 상황도 아님.
그래서 여지껏 대부분 시간을 조용히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을 어따 써먹는걸까 궁금해하며 이것저것 읽어보고 클릭해보고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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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교육시간에 우리팀 차장님이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공부하라구 피드백 주셨거든..그거땜에 마음이 무거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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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맞는 말씀이고 나도 더 배우고 더 다가가고 싶고 1인분 빨리 하고 싶긴 한데, 바쁘게 선배들 일하는데 갑자기 얼쩡거리면서 헛소리 시전하면 그것도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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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할래도 여기까진 이해했는데 이부분을 모르겠다든가,
아니면 다른 동기들처럼 미션을 주고 그걸 해결하면서 렙업을 한다든가. 그런 상황이면 질문도 의미있는 걸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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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서 찾아먹고 알아서 크려고 해도 지금 내 스스로가 방향이 안 잡혀서 뭘 해야할 지 이대로 있으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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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나 사람이나 분위기나 다른거 다 너무 좋고 맞는데, 그냥 내가 아직 방향성이 안 잡히니까 이젠 마냥 월루한다고 신나할 수도 없고 업무 슬슬 시작하는 동기들 보니까 좀 조바심 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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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믿고 따라가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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