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정보] 이 상황을 어케 풀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줘
IP :  .168 l Date : 19-03-19 00:42 l Hit : 1229
눈치 더럽게 없고 사회생활 잘 못하는 신입냔이야...
내 잘못 맞는데 인정 못해서 사수한테 제대로 찍혔어

심지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눈치 못채서
원래 하소연하려고 호라해보다가 강같은 사회생활 100단 냔이들의 글을 보고 내 태도가 잘못됐단것을 드디어 깨닫게 됐어.....

진심으로 이제는 뭐가 잘못한건지 깨달았는데
이미 꼬여버린 관계,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한다ㅠㅠ

내 잘못은 사수가 틀리고 내가 맞는 상황에서
“죄송합니다 ~해서 실수했나봐요 다음부터는 안그러겠습니다”
가 아니라 “~해서 그렇게 처리했습니다.”, “제가 그때 그렇게 보고드린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 ~했다는 거였어요.” 이런 식으로 대답 해왔단거야.

사회생활할줄 1도 모르는 똥멍청이라
그때는 내 태도가 뭐가 잘못됐었는지도 모르고
이럼 내가 무능력으로 오해받는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크흐규ㅠㅠ

 어느날부턴가 사수가 동기랑은 사적인 대화도 많이하고 챙겨주는데 나는 그냥 정말 딱 공적으로만 대하는게 느껴졌어. 근데 이분 밑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사수가 라인만들어서 편애하는 타입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무조건 잘보여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거든.

나는 내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동기처럼 애교많고 넉살 좋은 행동을 하면 라인에 들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런 먼저 다가가고 능글능글 잘 웃는 성격을 벤치마킹하는데 집착했어.....잘해보려고 간식도 사들고 가고 술 한잔 하실래요(술 좋아하심) 시도도 해보고 그랬는데 나만 늘 사적으로 배제되고 나한테만 누구씨 그렇게 너무 노력하실 필요 없어요 이러시는거야....

나도 여러번 대화 시도해도 반응이 없으시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이었고 신입이라 일 따라가기도 벅차니까 나도 점점 공적으로만 그분을 대했어

근데 사수가 요새 정말 미묘하게 짜증을 내시기 시작하시는거야. 이부분 잘못됐으니까 수정해주세요 이런게 아니라 예를 들어 내가 만든 보고서를 끊임없이 보시다가(뭔가 잘못된 표정), 나한테 대놓고 뭐라고는 안하시는데 누구씨(사수가 아끼는 내 동기이름)가 저번에 보고서에 이런 실수해서 난리났었는데 꼼꼼하게 챙겨요~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말씀하셔.

아 돌려서 말씀하시는구나 싶어서 검토해보면 잘못된 부분이 안보여.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쭤보면 짜증내시면서 틀린 부분을 알려주시고는 고치라고 하시는데 문제는 그게 사수가 토씨하나 고치지말고 그대로 올리라고 준 자료의 데이터인거야. 진짜 내 눈치는 마이너스에 달해서 그런 경우에도 그때 이렇게 말씀하셔서 이렇게 했다 미주알고주알 다 알려드리는(?) 똥멍청이냔인데 이땐 또 신이 도우셨는지 그분이 민망하실까봐 아무말 안하고 고치기만 했어. 여기서 포인트는 그렇다고 죄송하다 내가 잘못했다 이런 말도 안했다는거야

근데 담엔 또 내가 비용처리한 부분을 다시 동기랑 검토해보라고 주신거야. 근데 미묘하게 너 또 잘못했다 뭘 잘못했는지 맞춰봐라 이런 시험하는 듯한? 어투로 말씀하셨어.

문제는 아무리봐도 난 뭐가 오류난건지 모르겠고 그 동기도 내가 한게 맞대. 그래서 다시 잘 보니 과거에 사용하던 정산 방식인거야. 그래서 바뀐 방식으로 하기로 한 것 아니냐고 들고가서 여쭤봤더니 “동기 ~가 틀릴 리는 없는데” 이러시면서도 둘다 잘못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예전 방식을 가르쳐 주시는거야.

그럼 눈치 없는 나는 또 “동기가 저번에 정산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서(원래 업무 담당이 이 동기) 그걸 적용했는데 그럼 말씀하신 방식이 맞는걸로 알면 되겠냐”고 여쭤봤고
 (진짜 쓰다보니 내 사수가 내 입에서 얼마나 사과가 나오기를 기다리셨을지 이제는 알겠다)

그게 맞다하셔서 그럼 앞으로는 그렇게하겠다 했어

근데 다음날 우리가 한게 맞다시는거야 자기가 잘못계산했다고.
근데 지나치게, 너무 민망해하시면서 자학발언 하시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 사람이 그럴수도 있는거지 이럼서...

나는 아니 뭐 그런걸로 그러시냐고 저는 그럼 낯을 들고 어케 사냐 이런 식으로 농담하고 넘어갔어(이때는 내가 잘못했단것도 사수가 날 싫어한다는 것도 모르는 시점이라 아무 생각 없었다)

그 후로 나도 드디어 이상을 감지했어.....

나한테 일적인 부분이 아니라 사소한 일로 짜증 내고 그러셔서...예를 들면 무슨 물건 여기에 있던거 어디갔냐고 나한테 안만졌냐고 의심하시는 투로 물어보시길래 저는 본적 없고 쓴적도 없다. 다른 팀원분들 돌아오면 여쭤보겠다 급하시면 제 거 빌려드리겠다 그러니까 자기는 꼭 그거 써야한다고 짜증내시면서 꼭 찾을거라 이러시면서 가셨는데 다른 분이 급해서 쓰신걸로 드러남.

사수가 성격이 엄청 좋으신 분이라 진짜 모두에게 친절하신 편인데 미묘하게 나한테만 짜증을 내시는거야. 나는 그제서야 이상하다는 눈치를 채고....더 바짝 긴장해서 업무를 했으나.....지금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오히려 사수는 실수하지 않은 내가 더 얄밉다고 생각하셨을것 같아..........

그리고 때는 몇일 전.

회의하는날 커피 주문 받아서 회의실로 올렸는데 잠깐 쉬는 타이밍에 들어갔더니 너는 무슨 주문을 이렇게 받냐면서 짜증내시는거야. 나는 그때까지도 뭘로 날 싫어하시는지 전혀 몰랐고..

커피 주문 잘못했다고 짜증을 내시니까 그때는 내심 이제는 이런걸로도 뭐라하시네 이렇게 비뚤게 생각했어.....

혹시 무슨 문제있었냐고 여쭤봤더니
회의에 네가 k씨도 참여해야한다고 해서 굳이 이번 프로젝트랑 별  연관도 없는 k씨 부르기로 했고, k씨 커피도 숫자맞춰서 올라왔는데 우연히 마주친 k씨는 회의하는 사실도 못들었다고 해서 직접 데려왔다시는거야

여기서 내가 죄송하다 빌고 시작했어야하는데......
내 대답이 안습임...

저는 이번 회의에 k가 참석해야하는 게 아니라 k씨도 다음 프로젝트에 연관되어있으니 k씨와는 따로 인사하는 자리를 갖자는 취지로 말씀드린거다 라고 대답함......회의하던 사람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그럼 커피는 왜 k씨거까지 올렸냐시길래 그냥 아까 커피 하나 모자란다고 하시길래 아무 생각없이 올려드렸다고 농담처럼 웃으면서 대답함....

나랑 아까 분명히 k씨 참여시키기로 하지 않았냐며 말하시길래 나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게 오해하셔서 아닌데 억울하단 반응을 했어. 그때 높으신 분 들어와서 회의 재개됐고 나는 어쩔수 없이 외근하러 나갔고...

내가 왜 저런 미친짓을 했냐면 나는 내가 어떤 이유로 미움받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벤치마킹 중인 내 동기가 더한 실수상황에서 농담으로 넘기는데도 사수가 웃으면서 감싸주고 편들어 준걸 여러번 봐서 나도 이런 실수는 넘어가주실거라고 생각했던거야.... 회사분위기도 많이 자유로운 편인데다 사수도 엄청 다정다감한 타입이라 나도 똑같이 하면 되는 줄 알았다...진짜 이렇게 눈치 없는 사람도 존재한다 냔이들아...

외근 끝나고 나중에서야 메신저를 확인했는데 당시 커피 주문받을때 누가봐도 내가 k씨 주문도 받은 것처럼 상황을 오해하시게끔 말씀드렸더라... 나도 양심은 있어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아까 이야기 꺼내지 걱정하면서 회사 허겁지겁 들어갔는데 사수는 이미 칼퇴하신 후였어.

그때도 나는 내 태도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 동기의 넉살에 집착해서 담날 아침 사수한테 자연스럽게 말걸기 위해서 서로 다 아는 내용 질문했다가 아직도 그거 파악도 안했냐며 비아냥거리시는 걸 듣고 얼어서 아무말도 못꺼냈다

그 후로 나와 얽힌 모든 공적 사적 일에 짜증을 내셔 타부서사람들도 내 사수가 나 싫어하는 거 알고 동기들도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멀어지는게 눈에 보여.....

그리고 지금은 그걸 하소연하려고 호라해보다가 주변에 또라이가 없다면 바로 내가 또라이다 라는 걸 깨닫고 폭풍반성+글을 쓴 상황이야.

나도 내 태도가 잘못했단 거 알고 다신 안그럴 건데
사수는 내가 뉘우치고 있는지 전혀 모르실테고
요새 계속 나와 얽힌 모든 일에 못마땅함을 표현하시는 상황이야.

많이 지나간 이야기지만 이제라도 사과하는 게 맞나 사회생활 잘하는 친구한테 물었더니 뜬금없이 그때 얘기 꺼내서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고 앞으로나 잘하라고 하고

사과를 안하자니 그나마 관계를 개선할 마지막 타이밍을 놓치는 것 같고ㅠㅠ

일을 배워야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

내가 또 섣불리 행동했다가 더 눈치없는 사람으로 찍힐까봐 두려워...진짜 못난 동생 살린다고 생각하고 조언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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