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번역괴담] 화장실 줄서기(順番待ち)
IP :  .100 l Date : 18-04-18 13:37 l Hit : 3300
공포방 살리기 프로젝트 (2)

이번엔 일본 네이버 마토메(모음집)의 추천괴담 랭킹 Top20을 번역해서 올리려고 해.
https://matome.naver.jp/odai/2147172503437197701
추천괴담이다보니 다른데서 본 내용일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올리는 이야기는 나냔이 원 출처에서 직접 번역한 거야.
출처는 글 아랫쪽에 붙여두었지만 일본어 원문 사이트라 참고만 하길 바래.

아래는 원글냔의 추천담이야.
 
[세끼 밥보다 무서운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필자가 엄선한 공포체험담입니다. 솔직히 수많은 추천 이야기 중에서 20편을 고르는 게 힘들었어요. 틀림없이 모두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가급적 유명한 이야기는 피하고 많은 분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하지만 유명한 이야기도 몇편은 섞여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접해보지 못한 무서운 이야기부터 유명한 작품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20위 화장실 줄서기(順番待ち)

"「아, 화장실 급해!」라고 생각하는데 좀처럼 화장실이 눈에 띄지 않았던 적, 누구든 한번쯤 경험있을거야. 이 이야기는 신주쿠에서 화장실을 찾던중 일어난 무서운 사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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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도쿄에 볼일이 있어서 갔었어.
시골에서 올라간 거라서 아침 첫 고속버스를 타고 9시경에 신주쿠역에 도착했어.

올라가는 도중에 휴게소도 들렀다 갔지만 난 졸려서 계속 잤어.
그랬더니 신주쿠역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큰 볼일이 나오기 직전 상태가 되어 버려서 괄약근을 조여 가며 겨우겨우 버스를 내려서 역 화장실을 찾는데 도대체 안보이는 거야.

저 쪽에 겨우 「TOILET→」 같은 표시가 보이길래 살았다,, 생각했더니 거기엔 없고 「↑TOILET」 「←TOILET」처럼 미로같이 이리저리 찾아다니게 만들지 뭐야.

역시 신주쿠역이랄까 아침 9시부터 가게 열어둔 곳도 보이지 않고 엄청난 출근 인파 때문에 똑바로 걷기도 힘든 정도였지만,

그 표시대로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벽과 벽의 틈 같은 좁은 통로로 접어들더라. 사람이고 뭐고 아무도 없는 곳이었어.

그때쯤 내 항문은 한계 직전이었지만 좁다란 길모퉁이를 돌아갔더니 드디어 화장실을 찾아냈어.

다행이다! 살았어! 라고 생각했지만 화장실 입구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 있는 거야.
우와 이런 구석탱이 화장실까지 순서를 기다려야 하다니, 역시 신주쿠 역이네, 하고 생각하던 차에 먼저 기다리던 사람이 「아, 먼저 하세요」라며 비켜줬어.

엥? 왜? 라고 생각하면서도 *꼬가 폭발 직전이어서  「아, 죄송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나는 듯이 화장실로 향했지.

양변기에 앉음과 동시에 대량 방출. 휴, 어떻게든 비상사태는 막았다고 생각하며 냉정해지자 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

「먼저 하세요」라고, 화장실 빈 걸 알았다면 그 사람은 도대체 뭘 ‘기다린’거지?
게다가 화장실은 내가 지금 들어있는 곳을 포함 2개, 두 군데 다 비어있던데 저 녀석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다음 순간, 닫힌 문과 벽 사이의 3mm정도 되는 틈으로 칼이 슥 들어왔어.
초밥집에서 쓰는 것 같은 칼이 슥 하고 꽂혔다 생각했더니 틈새를 칼이 위아래로 미친 듯이 달그락거리며 오르내리기 시작했어.

잠긴 걸쇠 부분에 닿아도 신경 쓰지 않고 덜컥덜컥 슥삭슥삭 찔렀다 뺐다 하는 거야.
나는 생각지도 못한 터라 덜덜 떨며 변기 위에서 무릎을 껴안고 얼어붙어 있었어.

그러는 동안에도 칼은 반대쪽 틈새, 아래쪽 바닥과 문의 틈새로도 들어왔다 나갔다 상하좌우로 미친 듯이 날뛰었지만 다행히도 내 몸에는 닿지 않았어.

잠시 있으니 칼이 쑥 빠지더니 쥐죽은 듯 고요해졌지만 나는 무서워서 5분 정도는 그대로 변기 위에서 얼어 있었어.

한참 뒤에 과감히 문을 발로 힘껏 박차고 열었는데 이미 거기엔 아무도 없었어.

틀림없이 아까 그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내 진술 뿐 상황 증거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데다 피해도 없다보니 그냥 유야무야 되어 버렸어.

역시 도쿄란 무서운 곳이네.

출처: http://syarecowa.moo.jp/319/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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