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경험] 워홀가서 만난 최고 미친놈(2)
IP :  .32 l Date : 17-10-07 21:48 l Hit : 15407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763142

안녕 난들아 1탄이 반응 좋길래 2탄도 올릴게(..이게 마지막ㅜㅠ)

1탄과 달리 육가공 공장이 배경이아니라

2탄은 육가공 일했던 친구들과 호주여행중에 일어난일이야.

ㅡㅡㅡㅡㅡㅡ

그해 3월 나와 같은 구역에서 일했던 친한형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차를 렌트해서 호주전역을 여행하기로 했어.

때마침 평소에 친분이 있던 중국인1명(A)와 일본인1명(B)도 동행하기로했어.

A와 B둘다 멜번에서 벗어나 시드니나 골드코스트에서 새로운 잡을
구할목적이였는데

다행히도 A가 차가 있어서 여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이 해결됐었어

꿈만 그리던 자유여행.

정말 좋았어.

돈,시간 뭐하나 구애받을게 없어서

그때까지만하도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이였어

문제는 그날이였어.

내가 지도를펴서 국립공원에 가자고했어.

위험한건알지만 마지막으로 캥거루랑 어깨동무하고 같이 사진찍고 싶었거든..ㅋㅋ

저녁무렵에 우린 국립공원에 도착했고 그 규모에 입이 쩍벌어졌어.

그 크기는 최소 몇만평에 관리를 안해서 말그대로 야생 그 자체였어.
(한국에선 절대 못찾아볼 규모+뷰)

돌아다니며 동물보다는 그 규모에 매료됐었던것같에.

그러다 길이 두갈래길애서 우리가 선택한 길이 차타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였는데 올라가다보니 길이 험해지더라.

비포장길에 옆은 바로 낭떠러지..게다가 날이 계속 어두워졌어..

그렇게 가다가 갑자기 절벽밑에서 뭐가 커다란게 올라와 우리차를 펑하고 치더라.
(진짜 큰사고 날뻔..)

내가 낭떠러지쪽에 뒷좌석이라 똑똑히 봤는데 캥거루였어.
(절벽은 흔치않은 케이스지만 고속도로의 경우에 캥거루 로드킬은
드문일이 아니야)

근데 야생이라서 그런지 진짜 인터넷이든 티비든 그 어디에서조차 찾아볼수없었던 크기였어.

암튼 그만한 덩치가 차를 옆에서 들이받았으니 조수석에 백미러랑 유리창은 다박살나버렸지.

문제는 조수석에 유리창이 박살나면서 조수석에 앉아있던 형 팔뚝에 유리가 긁히면서 피가 났었어.
(나때문에 놀러와서 다친거같아 사과했었어...ㅜㅠ)

최소한의 응급조치는 필요해보였는데 구조킷도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 돼버려ㅛ어.

그래서 우린 급하게 국립공원을 나가서 인근에 도움을 청할 집을 찾아보기로했어

차도 찌그러지고..암튼 꼴이 참 만신창이였어.

근데 호주가 워낙 넓어서.. 가까운 마을가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려서 어쩔수없이 근처에 여기저기 쑤셔다니면서 찾기로했는데

너무 계획없이 왔다갔다하다보니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고

혹시나 이런곳에 집이있을까 싶은데.. 있더라구?

불빛을 따라서 쭉 들어갔고 도착해서 그 집을 보니

마구간 비슷한 작업창고가 1개. 자물쇠로 잠궈진 알수없는 창고 2개에 2층짜리 엄청 오래된 집이였어.
아! 그리고 지하로 이어지는 길도 있었어.
(아직도 생생함)

그리고 엄청나게 크고 높은 나무에 둘러싸져있고 호수랑 근접해있어서 습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장난아니였어.
(왠만한 사연이 아닌이상 여기서 살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

그때 우린 차에서 내려 서로 장난으로 긴장을 풀어보려 서로 무섭다고 먼저 가라고 그랬었어

다같이 집가까이 가는데 우리 인기척에 커튼으로 누가 눈만 뻐끔 내밀어서 누군지 보고있더라구

...

 노크했어.

보통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냉큼 열어주더라.

190정도에 덩치있는 엄청나게 큰 거구였고 해진멜빵바지를 입고있었어.
(앞으로 멜빵이라 부를게)

멜빵은 먼저 무슨문제있느나며 도와주겠다고 선뜻 호의를 먼저 보여줬었고

우리는 자초지종 얘기를 했고 급한대로 형 다친팔 치료부터했어.

근데 너무너무 친절했어.

선뜻 식사도 권해줬고 차도 필요하면 점검?수리? 해주겠다더라구

우린 식사까지만하고 괜찮다면 하룻밤만 자고가겠다고하니 허락해주더라.

나는 외진곳에 살다보니 사람이 그리워서 우리에게 잘해주나보다싶었어.

근데 이쯤되면 너무 베풀어주는 호의에 미안해서 A가 나랑같이 트렁크에있는 맥주라도 가져오자해서 맥주 한박스랑 스낵몇개랑 챙겨서 왔어.

주방에 식사정리가 덜끝나서 마루에 마실거리를 테이블에 올려두는데

...나도 몰랐는데 커튼옆에 구석에서 금발의 한 여자가 창문을 보고 있더라.
(큰 의자에 가려져서 못봤었던거야)

나랑 A는 당황해서 사람있다고 하며 A가 앞쪽으로가 인사하는데
놀라서 눈이 커지더라.

나도 인사한답시고 가서보니 나도 놀랬어.

금발의 그 여인은 양쪽눈을 초점없이 부릅뜨고 넋나간 표정으로 있더라구.

게다가 귀는 뭉뚱그러져서 안들리는거같더라구.

우리 기척을 느꼈는지 팔을 뻗어서 내 팔목을 잡는데 (섬뜩했어)

거기서 말을 심하게 더듬으면서 제대로 말을 못하더라구.

이때 이런 생각을 했지.

[아.. 할머니가 많이 아픈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들이 모셔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구나..]

근데 마침 그 호주인이 오더니 할머니를 껴안더니 애칭을 부르며 이마에 뽀뽀를 하더라.

이상했던건 그 할머니가 웃은표정인지 우는표정인지 찡그리더라구

A가 너희 어머니 아니냐? 하니까 맞데.

그리고 자기 여자친구래.

...;;

내 가치관이 편협할수도 있는데

솔직히 역겨웠어.

내가 보기엔 할머니였고 외형상으로도 정상이 아니였거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리고..)

확대해석일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 호주남자에 의해서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관계일수도 있겠다싶었어.
(그냥 그 상황이나 분위기가 그랬어)

나중에 주방정리가 끝난 B랑 형도 알게됐고

전부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듯했어.
(표정에서 어느정도 드러났거든)

그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멜빵이 매서운눈으로 우릴 쳐다보더니

그 할머니를 방안에 모셔다두고 오더라구.

그리고 우선은 분위기를 풀어야겠다싶어 다같이 빠른속도로 맥주병을 비워나갔어.

한박스? 한상자였는데 20병을 금세 다먹어버리고 빡빡한 일정때문이였는지 몸이 금방 피곤해지더라.

그러더니 멜빵이 상자를 하나 가져오더니 담배를 하나씩 펴보라더라구.

이게 뭐냐. 무슨 담배냐? 우리도 있다. 이런식으로 말하니

[아니. 이건 내가 직접 만든 담배다. 좀 특이할거다]

나냔은 금연성공했었는데 분위기상 옆사람꺼 빌려 한모금했는데..

확실한건 그냥 담배가 아니였어.

다른 사람들은 모두 흡연자였고느낌상 마약같다고 하더라구.

[멜빵아. 이거 마약이야?  느낌이 왜이래? 살짝 어지러운데]

[(그냥 웃으며). 이거 마약보다 더 특별한거야]

...?

근데 내가 피곤에 어지러움이 더해져서 바람좀 쐬야겠더라구.

문열고 집을 나갔어.

산속이라 불빛 하나없고 동물울음소리 하나없이 고요했어.

으스스한 기분을 좀 깨러 집주변을 둘러다녔는데 집 뒷마당에 하얀게 소복히 쌓여있더라.

...

뼈였어.

이상한 생각이 마구 드는데 침착하게 생각했어.

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사고를 제대로 못하는거라고..

그러고 냉큼 들어가 다같이 있는자리에서 멜빵에게 물어봤어.

[멜빵아. 집 뒤에 뼈가 쌓여있던데 저거 뭐야?]

[아.. 그거 동물뼈야]

[응..? 동물뼈?? (이 근처에 동물도 없어보이고 뼈가 꽤많던데..) ]

[예전에 마구간에서 길렀던 동물들이야]

이런 대답이여서 물론 다행이였지만

기분탓이였는디 솔직히 시원하게 답해줬다는 느낌은 못받았어.

그러고 술자리에서 계속 멜빵이 특이한 성적취향을 어필하더라구.

앨범첩을 들고오더니 보여주는 사진이 정상적인 여자가 아니라 늙은 노모나 임산부. 근육질 남자. 어린애들...

이때 얘가 싸이코인걸 안이유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직접(?)찍은
사진도 몇개 있더라구.

그 중에 그 금발노모도 있었어.

폴라로이드 사진기도 마루에 있었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농담반 진담반 그 누구든 원하면 가능하다면서

멜빵 자기는 안되는게 없다면서 너희는 특별손님이라고..

난 이때 더럽다고 생각해서 나랑 형이랑 자리를 떴었어.

자리를 떠서 우리둘이 기분나쁜곳에 이상한 싸이코놈이랑 같이 못있겠다고... 그래도 어쩔수없이 하룻밤은 묵어야하니까 참자고..

암튼 그러다가

전부다 마루에서 자기로 했고 2층이 비길래

혹시 2층에서 우리 4명 다같이 자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방이 없대.

그러다가 우리가 올라가서 2층 복도를 보게됐는데 방이 3개나 있더라.

그래서 다시 방이 많던데 2층 안되냐니까
(마루가 좀 열악하고 추웠어..)

그때 말을 번복해서 아픈애기가 있는데 그 방만 안들어가면 된다면서 남은 방 2개에 침대가 각각 한개라서 한명씩 자라더라구
(뜬금없이 애기얘기도 어이없었는데 수상한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냥 넘겼어)

(결국에는 2층이 무서워서 팔다친형만 올라가서 잤어. )

그렇게 1층에는 마루에 3명이서 쇼파에서 자고 큰방에 멜빵과 그 여자 2층에 애기랑 팔다친형이 자게된거지.

다음날 워낙 날이 추워서 자동으로 아침일찍 일어나지더라구.

내가 하나둘씩 깨워서 모두가 일어났고 그 멜빵은 안일어나길래 굳이 안깨우고 (그방에 들어가기 찜찜했어..)

우리들끼리 일어나서 잼에 빵발라서 먹던도중 그 2층에서 잤던 형이 말은 던졌어.

[야. 어제 새벽에 그 멜빵봤냐?]

[저 어제 꿀잠자느라...]

[너희들 자고나서 어제 밖에서 연장소리 나길래 지켜봤는데 그놈이 연장갖고 우리차에 가더니 차 범퍼열어서 막 부품만지더라]

[(잠덜깨서..)? 고쳐주려한거 아닐까요?]

[야ㅡㅡ 상식적으로 굳이 남들 다자는 새벽에 그러겠냐??
그래서 지켜보다가 창문열어서 인기척주니까 그만하더라. ]

그리고 덧붙인 말이 소름이였어.

[진짜 내가 무서워미치겠는게 새벽내내 옆방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라]

[그거 어제 멜빵이 옆방에 애기있다고 하던데요..]

[내가 애기소리 하나 구분못하겠냐. 뭔가 소리가 계속 들렸었다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부스락소리가 나는데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
여긴 전화도 안터지는 오지인데..]

[아 형. 그만하죠. 저도 솔직히 무섭고 이해안가는게 너무 많아요..]

이 얘기를 A와 B에게도 공유했고 찝찝한 나머지 인사도 채 않고 우린 아침에 서둘러서 도망쳤어.

난 집이 안보일때까지 가서야 마음이 좀 놓이더라.

진짜 기괴하고 뭔가 비밀이 많은 집같았어.

솔직하게 마음먹고 까낼려면 뭔가 나올꺼같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딴건 몰라도 진심으로 외딴곳에 홀로 떨어져있는 곳엔 가지마.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 사고 일어나도 전화 안터지고 알아주는 이 하나도 없고..

암튼 그랬어... 100% 실화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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