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괴담] 겪은것 하나, 들은것 하나.
IP :  .153 l Date : 17-05-29 12:01 l Hit : 8384
이얘기는 다른커뮤니티에도 올린 건데, 지금도 생각하면 오싹해.

나냔은 건축설계를하고 있는데, 포스코에 도면 납품하러 장기출장을하곤했어.
나냔이 도면을 그리는 사무실은 포항 외곽의 시골인데, 가로등이 하나도 없는 곳이었어... 사거리에 편의점 하나가 전부였지.
새벽1시까지 작업을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편의점을 좀 지나기전에 맞은편에서 어떤 남자가 걸어오는거야...
난 별 생각없이 걷는데 한1~2m 남은 시점에서 몸을 홱 틀더니 나에게 몸을 부딪히려 한거야.

나냔은 핸드폰 보고 가다가 화들짝 놀라서 피했어.  너무 급작스러운데 내가 너무 잘 피해서 격투만화의 주인공같다고 순간적으로 자부심이 들 정도였다구.

그런데 몇걸음 더 걷고나니 이상한거야. 왜 갑자기 내쪽으로 온거지? 길이 좁은것도 아니었는데? 그래서 몇걸음 더 걷다가 뒤를 쳐다 봤는데...

그 사람은 가던길을 가지 않고 몸을 완전히 내쪽으로 돌린채로 가만히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더라고.

난 소름이끼쳐서 거의 뛰다시피 집에왔어. 혹시나 쫓아올까봐 길도 빙글빙글돌고 못쫓아오게 하면서.

지금도 생각해. 만약에 몸을 부딪혔다면 어찌 되었을까?








이건 우리 이사님이 해준 얘기인데, 이사님 젊을적에 건축설계를 할때는 근로조건이 열악해서 월~토 저녁9시 까지 근무를했대.

그런데 이사님은 등산광이어서 등산을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성격이었거든. 그래서 토요일 9시에 일이 끝나면 배낭을들고 심야 버스를 타고 설악산에 야간등산을 하고 일요일날 집에 왔다는거야.

그런데 한밤중에 등산을 하는게 얼마나 무서울까? 물어봤는데 그렇게 무섭진 않대. 누군가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린적도 있다 했는데 그건 담 얘기에 기회가 나면 할게.

여튼, 한밤중에 등산을 하다가 자려고 커다란 바위 옆에 텐트를 쳤다고 하던가, 침낭만폈다고 하던가... 아무튼 잠을자고 일어났는데

커다란 바위 옆은 절벽이었고(이사님 주무신 곳 반대편 옆), 그 위에 신발 한켤레가 절벽 쪽을 향해서 가지런히 놓여있었대...
언제 놓여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이사님이 자고 있을때 뛰어내린거라면.... 이사님을 쳐다 봤겠지? 이사님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폰으로 써서 글이 엉망인건 너그러이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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