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상은 중알못냔이 자급자족한 원작 ~ 구하이의 프러포즈 (발번역/스포주의)
IP :  .56 l Date : 16-03-14 01:39 l Hit : 13429
똥손냔 발번역에 과분한 극찬 넘나 고마워서 하이루인으로 월요병 힘차게 극복하라고 또 가져와봤어...^^

이번 에피는 원작 2부 끝자락에 나오는 구하이의 프러포즈 장면이야. 나도 이 부분만 긁어다 번역했기 때문에 앞 상황을 잘은 모르는데 어떤 금소니의 리뷰를 보니, 구하이랑 인즈가 8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 행복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결혼 얘기까지 나오고 그러자 구하이네 아빠가 인즈를 불러다 너희 둘 만나는 거 자긴 원하지 않는다 그랬대. 그래서 좌절감에 인즈는 또 도망가버림(...) 이때 구하이는 인즈한테 프러포즈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애가 말도 없이 사라졌으니 격분해서 아빠한테 버럭버럭 썽냄. 그리고 인즈가 헬기 몰고 돌아올 때를 맞춰 프러포즈하려고 세팅을 해놓는데 이때 거의 백만 위안 어치의 전구를 사서 깔아놓음 사스가 대륙의 사랑꾼...... (이 내용 맞니? 아는 능력자냔들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틀리면 어쩌지...)

저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중어 회화 독해 아무것도 안 되는 중알못냔이 한자 몇 개 읽고 아는 단어 몇 개 헤아려가며 거의 추리하듯이 풀어쓴 글이라 오역 의역이 대다수라는거 감안하고 대충 스토리가 이렇다는 선에서 여기서만 봐줬으면 좋겠어!





~구하이의 프러포즈


(중략) 한편 루인은 비행 중에 그의 헬기가 잔고장을 일으켰음을 알게 되었다. 곧바로 현지에 불시착해 수리를 했지만 그 다음 방해물은 짙은 안개였다. 도저히 헬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꼼짝없이 하루를 지체한 뒤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안개는 차츰 걷히기 시작했다. 루인은 다시 집을 향해 헬기를 몰았다.

루인의 헬기가 막 베이징 상공을 지날 때는 이미 밤 열시가 다 된 시각이었다. (중략)

루인의 헬기는 착륙 지점을 찾기 위해 여전히 상공 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는 어지러운 민간의 불빛들을 신호로 착각해 높은 지붕이나 건물에 충돌하는 일이 없도록 극도로 주의하면서, 깜박이는 공항의 방향 지시등에 따라 좀 더 낮게 비행하기 시작했다.

루인의 헬기가 여전히 밤하늘을 맴돌고 있었을 때, 갑자기 그는 지상의 어느 한 지점이 유독 밝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주변의 다른 곳에서 난 빛이 거기로 죄다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의 헬기가 지상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욱 강렬하게 반짝거리는 불빛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인은 홀린 듯 그 빛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좀 더 높이 날아오르자 형형색색의 빛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더욱 선명한 광채를 뿜어냈다. 그곳에 설치된 수백만 개의 조명들이 거의 희다 싶을 만큼의 강한 빛을 발하는 탓에 루인은 눈이 멀 지경이었다. 조명들은 아주 정교하게 설치되어 있었고, 가장 안쪽으로 층을 이룬 조명들이 가장 밝은 빛을 뿜고 있었기에 루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이었다.

루인은 수백만 개의 조명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스크린 위를 선회하고 있었다. 그 조명들은 너무 많고 설치된 범위도 무척 넓었기 때문에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아름답고 강렬하지만 무질서한 빛의 무리만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보는 것은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그러나 밤하늘을 날고 있는 루인만큼은 달랐다. 그는 멀리서 수많은 불빛들이 모여 만들어낸 하나의 커다란 패턴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밤을 새다시피하며 그를 기다리던 구하이는 헬기의 굉음을 듣고 루인이 그곳의 상공에 도착했음을 알게 되었다. 마침내 그는 원격 제어 리모컨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 때 루인은 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불빛들의 장관을 촬영하기 위해 항공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다. 갑자기 새로운 색채로 바뀐 빛무리가 쏟아져 들어왔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 보았고, 순간 조종 스틱을 잡고 있던 그의 손이 얼어붙었다.

가장 안쪽의 조명들이 최대 밝기로 점멸하기 시작했을 때 빛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나의 커다란 문장이 되어 루인의 세상을 물들였다. 총 134개의 조명이 8개의 큰 글자를 구성했다. 그 글자는 바로,

"바이루인, 나랑 결혼해줘!"

루인은 반쯤 넋이 나갔고,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심지어 헬기를 착륙시키는 방법조차 잊어먹어버린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이 어찌어찌해서 헬기를 착륙시켰다는 것만 간신히 기억할 수 있었다. 뭔가에 크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없고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항공기의 문이 활짝 열렸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강렬한 빛에 찌푸려진 루인의 눈은 한참이 지나고서야 익숙해질 수 있었다. 눈부시게 빛나는 행복과 빛의 결정들이 모여드는 그곳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루인은 그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둘은 약 2미터의 간격을 두고 마주섰다. 갑자기 구하이가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더니 루인의 옷깃을 붙잡고 그의 뺨에 주먹을 한 방 날렸다.

"빌어먹을, 너 대체 며칠을 어디 있다 이제 오는거야?"

루인은 입술을 움찔거렸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때린 쪽이 먼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아이처럼 두 팔로 루인을 끌어안고, 커다란 손으로 그의 등허리를 조이듯 감쌌다. 그는 울먹거리면서도 단단히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다음에 또 말도 않고 떠나기만 해봐. 그땐 정말 돌아오면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루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에서는 눈물 한 방울이 굴러 떨어졌다. 구하이는 감정을 추스린 후, 다시금 루인을 붙잡고 물었다.

"글자 반짝거리는 거 봤어?"

루인이 응, 하고 작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겠다고 말해줄거지?"

구하이가 잔뜩 긴장하여 물었다.

다시 긴 침묵 끝에 루인은 입을 열었다.

"나는 네 아이를 낳아줄 수 없고, 너도 내 아이를 낳아줄 수 없어."

구하이는 두 손바닥으로 루인의 뺨을 부드럽게 감싸고는,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 말했다.

"네가 내 아이야. 내 삶에 있어 아픈 손가락은 너 하나만으로도 충분해."

루인은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구하이는 루인의 손가락을 입 안에 넣고 살짝 깨물었다.

"네가 그랬었잖아. 내가 너에게 새 생명을 줬다고, 그러니까 넌 내 아이나 마찬가지지. 그리고 내게 새 생명을 준 사람은 너니까, 내가 너의 아이가 되어줄게."

이 말을 듣는 순간, 루인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 그만 와락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는 구하이의 목을 끌어안고 펑펑 울고 또 울었다.

-

원문으로 다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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