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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1 l
Date : 17-08-29 10:00 l
Hit : 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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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부터 머리가 엄청 빠지더라구.
감을때 한 움큼, 드라이할때 한 움큼, 머리 빗을때 또 한 움큼...
한창 심하게 더울때라 더워서 두피가 힘이 없어졌나 하고 말았어.
근데 한달이 지난 지금은 머리숱이 반이 되었음 ㅠ
가족들도 친구들도 내 머리 잡아보고 놀랄정도로 숱이 엄청 줄었거든?
그래서 당연히 탈모라고 생각했고 다음달에 병원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달 중순까지는 시간내기가 힘들어서ㅠ)
그런데 어제 빠진머리들을 뭉쳐서 버리려다가 문득 궁금해서 살펴봤어.
근데 이상한점이 나냔이 지금 염색할때가 지나서 까만부분이 꽤 길거든?
한 5~6cm정도 되는데 빠진 머리들은 까만부분이 1cm미만이더라구.
그래서 제대로 붙어있던 머리카락 하나를 뽑아서 비교를 해봤는데
뽑은 머리는 끝부분에 투명한 2~3mm의 뿌리(?)가 붙어있고
염색 안된 까만 부분이 5~6cm정도로 길어.
근데 빠진 머리들은 끝부분에 투명한 뿌리는 없고 하얀 점처럼 콕 찍혀있어.
까만부분도 적게는 1~2mm 에서 많아봐야 1cm미만이야.
https://i.imgur.com/XAVUbvQ.jpg
(말로 설명이 안돼서 발그림 그려옴)
머리가 끊긴건가 하고 머리를 들추면서 살펴봤는데
그랬더니 진짜로 짧게 끊긴 머리들이 듬성듬성 있더라고.
보통 머리카락이 상하면 끝부분에서 끊기던데
나냔은 두피 근처에서, 그것도 새로 자라나온 까만 부분에서 끊겨.
이런식으로 어마어마하게 빠져(끊겨)서 머리 숱이 반이 되었고 현재도 진행중이야.
이렇게 두피 근처에서 끊기는 증상은 탈모야? 아니야?
참고로 요새 두피가 욱신거리는 느낌도 있어.
머리를 오래 묶고 있다가 풀거나 가르마 바꿀때 욱신거리는 느낌이랑 비슷해!
그리고 2월부터 5월말까지 다이어트로 20kg을 감량했고
그 이후로는 세끼 다 챙겨먹으면서 유지중이긴 한데 혹시 이 영향도 있을까?
다이어트 할때도 세끼 다 챙겨먹긴 했었어.
물론 양이나 영양은 다이어트 전보다 부실했겠지.
다이어트 당시에는 탈모증상 전혀 없다가 최근에 갑자기 그러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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