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료] [NC 칼럼] 무르익은 가을 경험, 결실 볼 때
IP :  .16 l Date : 17-10-05 00:57 l Hit : 34
[경남도민일보 강해중 기자] NC 다이노스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초대받았다. 지난 3일 한화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 NC는 79승 3무 62패(승률 0.560)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 1위 KIA를 압박했던 NC는 두산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투타가 엇박자를 내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롯데에 3위마저 빼앗겼다. 마지막까지 3위 싸움의 끈을 놓치지 않았으나 롯데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에 승리하면서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내심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울 법하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KIA, 두산, 롯데, NC, SK) 가운데 4년 연속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쥔 팀은 NC가 유일하다. 4년간 이어진 포스트시즌 경험은 NC의 큰 자산이다. 무르익은 단기전 경험이 결실을 볼 때가 됐다.

◇경험 많은 주전…풍성해진 백업

2016년 : 이종욱-박민우-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김성욱-손시헌-김태군
2017년 : 이종욱-박민우-나성범-스크럭스-모창민-권희동-박석민-손시헌-김태군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 NC 선발 라인업(위)과 올해 정규시즌 베스트 라인업(아래)을 비교해보자. 일부 타순이 조정되기도 했지만 주전 멤버 면면은 대동소이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테임즈 자리를 스크럭스가 대체했고, 이호준 역할은 모창민이 메웠다. 지난해 시즌 막판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해 백업 역할을 했던 권희동이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 외에는 지난해 준우승 멤버 그대로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스크럭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난 3년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전 단계를 경험한 단기전 베테랑들이다.

게다가 박민우, 나성범, 모창민, 권희동은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박민우는 지난해 타율 0.343에서 올해 0.363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848에서 0.913으로 향상됐고, 나성범은 타율 0.309→0.347, OPS 0.885→0.999로 껑충 뛰어올랐다.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치른 모창민(타율 0.312 17홈런 90타점)과 권희동(타율 0.286 19홈런 86타점)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들 외에도 스크럭스(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는 테임즈의 그림자를 깨끗이 지웠고, 베테랑 손시헌(타율 0.350)과 이종욱(타율 0.308)은 나이를 잊게 하는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기대했던 박석민과 김성욱의 부진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5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던 박석민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해 타율 0.245 14홈런 56타점에 그쳤고, 김성욱도 2할 중반대(0.247) 타율에 홈런 6개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다행히 두 선수는 시즌 막판 반등세를 보였다. 박석민은 9월 이후 타율 0.281 3홈런, 김성욱은 타율 0.322 5홈런으로 정확도와 장타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백업도 두터워졌다. 지난해까지 주전이었던 이호준은 올해는 모창민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주로 대타로 출장했다. 그는 적은 기회에도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을 NC 쪽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상호도 NC가 자랑하는 슈퍼 백업이다. 이상호는 올 시즌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진 2루를 완벽하게 메웠다. 특히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슈퍼 캐치' 대명사 외야수 김준완과 9월 상무를 전역한 내야수 노진혁도 대수비와 대주자로 감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확실한 3선발…물음표 붙은 불펜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NC 선발진은 해커와 스튜어트 외에는 확실한 3선발이 없었다. 당시 이재학이 승부조작 연루 논란에 휩싸이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재학의 빈자리는 장현식과 최금강이 대신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확실한 3선발 없이 원투 펀치만 가지고는 단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진 듯하다. 먼저 5년째 NC 마운드를 지키는 해커가 건재하다.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140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해커는 올해는 26경기에서 160⅓이닝을 던져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로 비슷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해커는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좋은 투구를 선보여 이번에도 NC 마운드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맨쉽은 불안하다. 한국 무대 첫 등판부터 7연승을 달리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맨쉽은 팔꿈치 근육 손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기 8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5.21로 불펜투수 출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했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도 5⅓이닝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럼에도 맨쉽에게 기대할 것은 큰 무대 경험이다. 맨쉽은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았다. NC는 그가 빅리그 출신의 진가를 보여주기를 희망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지난해와 가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3선발의 존재다. NC에서는 해커와 맨쉽에 이어 장현식이 포스트시즌 3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장현식은 1이닝 5볼넷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렀다. 올 시즌 풀타임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보낸 장현식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지만 시즌 막판에는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이닝이터 면모를 내비쳤다.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생기니 초반 실점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반면에 불펜진 기상도는 흐리다. 시즌 초반 선발진이 붕괴한 탓에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부담을 안았던 불펜진은 시즌 막판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동반 추락했다. 전반기 6승 4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던 김진성은 후반기 4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주춤했고, 원종현은 전반기 3승 2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06에서 후반기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했다.

특히 마무리 임창민이 흔들린 것이 치명타였다. 전반기에만 21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순위 1위를 달리던 임창민은 후반기에는 8세이브에 그쳤다. 전반기 2.72였던 평균자책점도 후반기 5.13으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헐거워진 뒷문 탓에 NC는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올해 선발로 뛴 좌완 구창모와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재학이 불펜진에 합류해 숨통을 틔울 전망이나, 필승조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의 부진이 포스트시즌에도 계속된다면 NC의 가을축제는 일찍 끝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지난해보다 더욱 험난한 일정이 NC를 기다리고 있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현역으로 마지막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이호준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 어디서 시작하든 우승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팀들도 있는데, 우리는 기회를 얻었다. 엄청난 컨디션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며 "한국시리즈 우승은 전 선수단 바람이다.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5&aid=000000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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