냔이는 좀 예전부터 오른쪽 위눈꺼풀에 작은 혹같은게 만져졌는데 통증이나 이물감, 시야에는 아무런 방해가 안되었어.
그런데 며칠 전에 별 생각없이 그 쪽에 손을 가져다 댔는데 예전보다 약간 커진 느낌이 들더라고..그래봐야 겉으로 봐도 티가 안날 정도지만..
덜컹 무서워져서 안구종양^^;; 안구암^^;; 이런걸 호라해보며 덜덜 떨다가 속다래끼 같은 증상과 제일 비슷한 것 같아서 일단 맘을 놓고, 다음날 회사에서 잠깐 시간을 내서 작은 동네 병원에 갔다능.
의사 함무니가 대강 만져보시더니 이거슨 다래끼가 아니고 선립종이다! 하시더라구.. 그러면서 일단 소염제랑 안약을 처방해줄테니 이거 먹고 안 없어지면 다음 주 쯤에 한 번 더 오라고...약으로 안되면 째야된다고 -_-;; 하시더라구..그런데 지금은 들익어서^^;; 안되고 좀 굳으면 째야될거라고~
그렇게 해서 약을 처방받아왔는데 소염제는 딱 하루치고 안약도 제일 작은 걸 주셨더라고? 회사에서 자주 빠져나갈 수가 없어서 다시 가서 물어보기도 시간이 안 맞고, 가능하면 다음 주에도 병원에 안가고 해결을 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첫날 병원에서 안약 넣어주고 빨간 열기구 대고 있을 때는 좀 가라앉았다가, 소염제 먹고 졸음과 싸우던 첫날에도 좀 가라앉았던 것도 같은데 =.= 딱 하루치라 잘 모르겠더라..안약은 기분상으로는 괜찮지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지금은 그냥 별 차이 없는거 같아...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안나게 오래 전부터 있던것데 덜익었다면서 약을 하루치 주고 다음주에 와서 째라~ 이러는게 좀 텁텁하기도 하고..하루 종일 모니터 보는 냔이라 눈에 관련된 처방은 좀 예민한게 맞는...ㅠ.ㅠ
나냔이 궁금한 건 지금 내가 받은 처방이 제대로 된 처방인지, 통증도 이물감도 없는데 반드시 시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혹시 약국에서 소염제를 개인적으로 받아서 몇일 더 먹어봐도 괜찮을지 이 정도야..
평생 안과 관련해서는 안경 맞출 때 빼고는 크게 신경 써본적이 없고 유행성 눈병 한 번 안 걸려본 냔인데 이름도 생경한 선립종이라니 참 답답하다 =.= 네이버 호라해봐도 믿음직한 답변도 잘 없고..마침 이럴 때 외커에 안과방이 생겨서 몽가 타이밍이 되게 신기하고 그르다..ㅎㅎ
이런 경우는 어쩌면 좋을지 답변주면 고맙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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