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한지 3주 된 냔이야,
검시표는 갖고 있지 않지만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을 땐 수술하기 괜찮다고 했어.
난시가 너무 심하지도 않았고 두께도 충분했거든.
암튼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내가 동생이랑 같이 수술을 했거든.
근데 동생은 의료용 렌즈를 3일만에 뺐는데 나는 상피세포 자라는 속도가 느리다고 2주만에 뺐어 ㅠㅠ
여기서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았는데...
동생은 일주일 때부터 무리 없이 일상생활 하고, 바로 1.0 시력이 나왔는데
나는 3주가 다 되도록 아직 시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0.7, 0.9라는데 말이 그 수치지 실제로 느끼기엔 그보다 더 떨어지는 것 같아.
라섹하기 전보다 시력이 올라간 건 맞지만, 그래도 일상생활 하기는 좀 불편한 정도?
원랜 한컴문서 10pt로 해두고 작업했는데 이젠 도무지 그렇게 못하겠다 ㅠㅠ 16pt로 하고 작업하고 있어.
하루에 한번씩 차라리 안경을 맞추고 싶다는 울분이 확 올라왔다 가라앉아.. 눈이 잘 안보이니까 성격도 예민해지더라ㅠㅠ
그리고 거북목 생길 것 같아.. 나도 몰랐는데 눈이 잘 안보이다보니 목을 자꾸 빼더라고 ㅠㅠ
병원에서는 라섹은 3~6개월 정도 차차 시력이 올라가는 수술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난 아무래도 걱정스러워... 시력이 도무지 올라갈 기미가 없어서.
이마저도 하루에 몇번씩 왔다갔다거리는데(이게 최대치임.. 더 올라가는 경우는 없고 더 흐릿해지기만 하더라고 ㅠㅠ)
나 수술 잘 안된걸까...
이와중에 비문증 증상이 의심스럽기까지 하니 더 속상하다.
시력이 언제쯤 안정화될까.. 아니면 수술한 보람도 없이 다시 안경 껴야하는 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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