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수술 전에도, 수술 후 3~4번 진료 받을 동안에도 이런 얘기는 해준 적도 없었고
이제 와서 이러니까 너무 화가 나는 거야
그러면서 재수술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시력 검사를 또 몇 개 했는데
렌즈를 몇 개 써봤는데 시력에 전혀 도움이 안 되더라고
그래서 재수술을 해도 시력이 올라갈 거라는 보장이 안 된다고 했음
자기는 재수술 추천 안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수도 있다고
3개월 뒤에 다시 보자고 진료 예약 잡아주고
알파간?이라는 약을 처방해주더라고
영화 같은 거 보러 가면 내부가 어두워서 동공이 확장돼서 아마 난시가 더 심해질 거라고
그렇게 빛번짐 심할 때마다 알파간 한 방울씩 넣으면 몇 시간 동안 동공이 축소된다고 했어
앞으로 평생 안약 달고 다니면서 살라는 건가 화도 나고....
대형병원이라고 다른 데 보다 3배 가까이 돈은 받아놓고선 결과가 이래서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 거 같아...
질문:
이런 부작용?이 시력 교정 수술하는 사람들한테는 흔한 일이야?
아님 내가 병신이라 병원에서 수술을 잘못해준 건데도 당하고 있는 건가?
애초에 난시가 심해서 난시를 교정하려고 수술을 한 건데
수술을 통해서 난시를 전부 커버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왜 이제 와서 해주는 거지?
그럼 난 진짜 재수술 해도 소용 없는 거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건가?
veil 1
^^*
음..일단 힘내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
흔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고도근시들이 근시퇴행 확률이 있듯이
고도난시도 난시 재발 확률이 있어.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나한테 왔으니
100%가 된거지.
병원에서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
이해하지?수술전 자료나 현재 자료를 볼수가 없잖아..
대부분의 고도난시들은 난시재발 확률이 있어,수술전에 환자에게 미리
얘기를 하는 편이고..
일단 그 병원에서 어떻게든 지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을꺼야.
거기서 들은 대로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야할꺼 같아.
시간이 지나면서 또 변동이 있을꺼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화이팅해.
많이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111
veil 2
답변 줘서 너무 고맙다능 ㅠㅠ
그런데 동공이 큰 편이고 수술 범위가 6mm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걸 병원에서는 미리 알고 있던 거잖아 애초에 아예 커버를 못할 거라고는 생각 안 했으니까 수술을 진행했을 테고(그랬으니까 나한테도 말을 안 해준 거겠지)
결국 병원에서 수술한 부위가 내 동공을 다 커버를 못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거면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아예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니야? 병원에서 돌려 말하긴 했지만 결국 요지는 '수술 범위인 6mm 안에 동공 아랫부분이 포함 안돼서 그 부분에 난시가 있는 거다' 였거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