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한지는 지금 1년이 거의 다 되가고있는데,
원래 시력이 안경만 벗어도 눈앞에 사람도 구분 못할정도로 많이 안좋긴했어.
난시도 워낙 심했고 각막도 조금 얇은편이었는데, 수술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길래 그냥 했거든. 라섹.
(생각해보니 거기가 좀 공장형인것 같긴하다.)
건조증이 원래도 있었지만 라섹 후 더 심해지고 비문증도 더 심해진 느낌.
수술 후 6개월까진 자주 검진받으러 갔는데.....난 눈이 좀 불편하고 안압도 세진것같고 그런데
문제없다는 말만하고 인공눈물만 처방해줘서, 몇번 가다가 더 안갔어. 검진이래봤자 의사랑 얘기하는 시간은 5초도 안걸리는;
그나마 최근에 검진받았을때 시력은 0.8/0.9 정도였음.
지금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초점을 내가 노력해서 잡아야하는 느낌?
자동으로 초점이 잡하는게 아니라 내가 힘을 써야 잡히더라구. 미묘하지만.
배우는 일이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일인데다가 책도 계속 들여다보고
회복할만한 시간이 남들보단 조금 충분하진 못했던것 같긴 해.
시력이 너무 뚝뚝 떨어져 가는 느낌이라 많이 무섭다.
라섹했던 병원말고 다른 병원으로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눈알이 많이 붓고, 눈주변 피부도 부어오르는것처럼 자주 피로해. 라섹 전에는 눈을 쓰더라도 이정도로 피로감을 못느꼈는데
초점, 건조증, 비문증, 빛번짐 등등 조금씩 조금씩 불편해지고있어.........
그러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더라.......
잘 보다가도 초점이 스르르 풀리고 또 보다가 풀리고 ㅠ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눈은 계속 써야하는 직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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