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라섹으 2월 20몇일경에 했으니까 이제 2달이 다되어가는거지~
~수술날 낮~
수술할때는 딱히 아프지 않았어~
근데 그 물뿌리는건가~?눈이 정말루 시리더라구
내가 눈이 작아서 그런지 자꾸 눈 크게 뜨라구하셔서 넘 힘들었음 ㅠㅠ
다행히 집에올때까지 눈물이 주르르륵 흐르거나 하는 현상은 별로없었어
드문 드문?
~수술날 밤~
집에 돌아오고나서 꿀잠을 한두시간 정도 자기로했지
그리고 살짝 자고나서 눈을 뜨는 순간
ㅎ.... 헬 게 이 트 오 픈 !
'눈물이 주르르르륵 주르르르륵 녹아내려...' -손담비
내 눈을 아프리카에 박았다면 아프리카에 물부족은 사라졌을거야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아이인줄은 그날 처음알았어
잠은 자야하는데 눈물은 계속 나오지 눈꺼풀이 서로 붙어버려서 눈물이 빠져나오지못해
눈알에 고이는 공포스러운 상황까지 연출되어서 진짜 뜬눈으로 밤을 보냈어
~둘째날~
아프지 않은데 앞이 보이질않아~♪
분명 내 핸드폰으로 핸드폰비 연체되었다고 문자가 날라왔는데 읽을수가 없어...
눈을 뜨면 미치겠는걸...
핸드폰에 라디오 조자 넣지못해서 하루종일 누워 있느라 힘들었어
집에는 다들 일나가서 나밖에없고 어무니 퇴근하시고 집에들어오니까 왜이렇게 기분이 좋던지 ㅠㅠ
정말 사람사는 집같아서 좋았어...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눈으로 인해 새벽에 공포에 떨면서 밤을 보냈어
이러다가 눈이 안보이면 어쩌지? ㅠㅠ 이러면서 ㅠㅠㅠㅠ 너무 무서워서 혼자 벽에 머리박고 그랬다능 ;;
~셋째날~
공포에 떨며 새벽 늦게 잠이 들고 몇시간 뒤
호옹이? 뭐죠 이건?
화... 화장실을 불키고 갈수가 있다!!!!!!!!!
"마치 마법처럼 날 감싸준 이런 기분 처음이야~" -오하영
정말로 신기했다능... 분명 몇시간 전만해도 앞이 잘안보였는데
꿀잠 살짝 자고나니 낮에도 집안을 싸돌아 다닐정도로 너무 잘보였어...
그래서 셋째날은 둘때날처럼 무료하게 누워있지않고 티비 틀어놓고 소리듣고 조금씩 보고 그랬다능 ㅎ...
~넷째날~
그냥 그랬어
~다섯째날~
드디어 보호렌즈를 빼러갔지 생전 렌즈는 처음껴보느,ㄴ거라
빼는것도 너무 힘들었지뭐야
렌즈를 빼고나니까 좀 뿌옇게 보이기 하드라구 ㅠㅠ
(중략)
~현재~
요번달 초에 한번 방문했는데
1.0~1.2 사이로 나온다고 하시더라구~
정말 행ㅋ벅ㅋ
지금도 너무 신기함ㅋ ㅋㅋㅋㅋ안경 안쓰고 간판도 잘보이고
가끔 내가 안경을 쓰는 착각을 하는지 안경을 올릴려는 손동작도 하고 ㅋㅋㅋ
왕왕왕 좋다 라섹하세요! 두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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