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재밌는 옛날 얘기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알아보는 거지...
1. 심봉사는 초고도근시였다. (안경이 없었던 그 시절 당연히 젊어서도 잘 안보였을 것이고..)
2. 초고도근시였던 심봉사가 나이를 먹으면서 수정체에 심한 백내장이 생겼다. (뿌연 유리창으로 세상을 보듯이 그나마 더욱더 아무것도 구별이 안되는 상태가 되었을 것이고, 뺑덕 어멈도 예뻐 보였을까?? ㅋ)
3. 일반적으로 외상을 받거나 고도근시에서는 저절로도 수정체를 잡아주는 끈이 잘 끊어지는데 심봉사는 심청이를 만날 때 그 수정체를 잡아주는 끈이 끊어져서 뿌옇게 된 수정체, 즉 백내장이 눈알 속으로 빠져버렸다.
4. 뿌옇게 된 수정체가 없어지면서 뿌연 유리창이 열린 상태가 되어서 환해지고
5. 고도근시에서 너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굴절력이 정상이 되어 마치 수술한 것처럼 세상이 잘 보이게 되었다.
음....요행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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