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날 마지막 시험에 내 영혼을 불사르고 완전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았어..
거기다가 당일 검진에 당일 수술을 마치고 바로 또 집에까지 내려가야만하는 상황에다 날씨까지 너무 더웠ㅠㅠ
여튼 병원에 가서 외방커뮤니티를 보고 왔다고 하고 접수를 하고~
수술 전 검사를 하는데.. 왜케 검사를 꼼꼼히 오래 많이! 하시는지 ㅎㅎ
거기서 많이 신뢰감을 얻었고 나는 안과는 잘 안다녀서 사실 눈관련 이야기 들어도 잘 몰랐는데
꼼꼼히 쉽게쉽게 설명 잘 해주셔서 많이 안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ㅎㅎ
그리고 자가혈청안약? 때문에 피뽑고 아 이제 좀 쉴까 했더니
또! 눈검사를..ㅋㅋㅋ 그리고 눈검사 끝난후에 남자분에게 설명 들으러 갔는데
앞에서 설명 잘해주셔서 질문 할 거 없다고 ㅎㅎ..
쨌든 수술하려고 옷 갈아입고 하니까 이제서야 정말 너무너무 무서운거야ㅠㅠ
게다가 병원 찾다가 길 잘못 들어서 ㅋㅋ 날도 덥고 그래서 병원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스커피도 많이 먹었지
긴장도 엄청했지 ㅋㅋㅋ 화장실을 몇번 왔다갔다 했는지ㅋㅋ
직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긴장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그래도 엄청 무서웠다ㅠㅠ 진짜ㅠㅠ
근데 엄청 긴장해서 진짜 수술하는데 선생님 말씀이 하나도 안 들리는거야 ㅋㅋ
선생님꼐서 초록색 불 보라고 하셨는데 눈 벌리고 마취약 들어가니까 멘붕 오기 시작
너무 긴장하니까 초록색 불 보긴 보는데도 계속 내가 눈을 움직였나봐 ㅎㅎ
이것때문에 수술하실 때 많이 힘드셨을듯..ㅎㅎ
그렇게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 10분, 15분만에 끝나고 나왔어!!
수술 끝나자마자 한 40분 정도 휴식하고 ㅋㅋ
시력검사하니까 0.1이었는데 1.2까지 올랐다능 'ㅅ'!
내가 안구건조증이 좀 있어서 수술 끝나고 한 5시간 정도는 불편했던 거 같은데
6시쯤에 수술하고 기차타고 집 내려가서 자니까 딱이더라
세수를 못해서 눈꼽이 끼고 아직 수술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가 좀 흐릿하게 보여서 좀 불편해서 그렇지 흐흐흐
수술하기 너무 잘했다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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