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 망글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능..ㅜㅜㅜ
쓸까 말까 하다가 혹시 궁금해할 다른 냔들을 위해서...
나냔 20살 이후로 소프트렌즈 눈에 달고 살았다능.
화장하는 거 매우 즐겼기 때문에 화장에 들인 정성을 안경으로 덮을 수는 없었지..
게다가 밤새는 일이 허다한 전공이라 렌즈와 눈이 합체될 지경이었어..흑흑 내 눈 미앙..
보통 하루에 12시간 이상 착용하고 다녔고 안경은 집에서만 썼어.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렌즈 착용한 상태로 잠도 자고 그랬당...그래!! 날 매우쳐ㅠㅠㅠㅠ으헝헝..
결국, 이번 방학에는 교정수술을 해볼까 싶어서 이미 라식이나 라섹을 했던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다니던 찰나에~
외방에 s&b안과가 입성. 이런 게 인연이란~ 것인가~
본격 예약에 들어갔으나 일정 탓에 예약일을 두 번이나 바꿨는데도.. 친절한 목소리에 나는 녹아버렷...ㅠㅠㅠ
문자로 위치까지 보내주셔서 완전 쉽게 찾아갔어!!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친절하게 반겨주시는데 나란냔 몸 둘 바를....
어디서 오셨냐는 질문에 외커라고 대답하는데... 이렇게... 쉽게.. 오..쁭....^.ㅜ
그동안 무엇을 위해 나는 그다지도 열심히 오쁭을 사수하였는가....☆
그리하여 드디어 검사에 들어갔는데 이 검사 저 검사 뭔가 많더라..
초원 위에 떠있는 빨간 열기구를 시작으로...
번쩍번쩍!!! @_@응??? 톡톡=_=응?? 부릅뜨고!!ㅇ_ㅇ응??? 뭔가... 많았당..
미아내... 흑흑 그 많은 검사가.. 기억이 안 나.....
무튼 그렇게 검사하고 상담도 받았는데~ 라식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쇠뿔도 단김에!!란 마음으로 수술 예약까지 잡아놓고 돌아 왔당.
그렇게 주말 보내고 18일. 어제 수술받으러 갔었어.
수술 후 관리, 수술 과정 같은 것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수술하러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는데도 긴장하지 말라고 계속 농담 던져주시고~ㅠㅠㅠ
수술하기 전까지 준비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막상 수술은 10분 만에 끝났다~
응? 하는 사이에 끝났어!!! 각막 절편 만들고.. 레이저로 슉슉. 덮어서 빗질하고 끗.
워낙 능숙하셔서 그런지... 나의 흔들리는 동공이 선생님의 말씀대로 정면만 응시했더라면 더 빨리 끝났겠지...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30분 있다가 약 받아서 나오는데..
이제 눈 좋은 냔이가 되는 거야!!! 라며 소리치시던..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수술하고 3일은 고생했느니 아파서 울고불고 난리였느니 이런 얘기 했는데... 나 하나도 안아파...
뭐지? 싶을 정도로 안아프다... 수술하고 4시간 정도는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렸는데 한숨 자고나니까 그뒤로 급 멀쩡해졌어..
심지어 눈도 완전 잘보이고...10년만에 눈뜨고 광명 찾았당!!!!
흑흑.. 110만원으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추천이당.. 두번 추천이당...
냔두라... 나 너무 햄볶아.. 께이!!!!!!!어깨춤이 덩실덩실.
특히 수술실이 통유리로 돼있어서 직접 수술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당.
그런 모습 보니까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아.
무튼. 선생님도 다들 친절하시고 재치있으셔서~ 냔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 받으러 가보면 좋을 것 같아~!!
나냔 오늘 또 진료 받으러 가는데 좋으당. 뭔가 병원에 들어가면 에너지가 넘쳐서 기분이 좋당ㅋㅋㅋ
마...마무리는
선생님!!! 눈 좋은 냐니가 돼써여!!!!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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